바그람에 위치한 아프간 최대 공군 기지로 중국 서부 국경과 1시간 거리에 있어 인도·태평양 지역의 군사 균형에 중요한 거점이다. 미군이 2021년 8월 아프간에서 철수할 때까지 작전 본부 역할을 하기도 했다.

구소련과 아프가니스탄 전쟁 도중인 1980년, 소련군이 허허벌판을 공군기지의 부지로 선정한 후로 건설되었다. 1980년~1988년까지 운용되었으며, 소련군의 아프가니스탄 철수 이후 버려지게 되었다.

이후 2001년, 미국과 아프가니스탄 전쟁이 터지자 미군이 2002년도에 이곳을 재정비하고 2003년 미군 전용 공군기지로 탈바꿈되었지만 2021년, 바이든 행정부는 아프가니스탄으로부터 미군의 완전 철수를 결정했고, 그 일환으로 2021년 7월 2일, 미군은 바그람 공군기지에서 완전철수하고, 기지의 운영권을 아프가니스탄 공군측에 완전히 이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