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를 보호하고 부드럽게 준다는 미얀마의 전통화장품으로 타나카 나무를 갈아서 천연선크림을 만들어내는데 만달레이(Mandalay) 비롯한 중부지역에서 주로 나는 타나카 나무 뿌리와 줄기를 곱게 갈아서 걸쭉하게 만든 것이다.

벼루처럼 생긴 평평하고 둥근 돌판 차욱핀(Kyauk Pyin) 물을 뿌려가며 갈면 우유빛 혹은 베이지색 액체가 생긴다. 오랜 전통으로 알려진 타나카. 미얀마 사람들은 피부 건강에 좋고, 자외선을 차단하는 역할을 해준다고 믿어 남녀노소 애용한다.

가장 일반적인 화장법은 볼에 둥글게 바르는 것이며, 나뭇잎 모양이나 손가락으로 줄무늬를 만들기도 한다. 코를 강조하는 화장법도 있다.미얀마 사람들은 타나카를 입는다는 표현을 쓰는데, 타나카는 애정과 보호의 의미도 담겨있다고 한다.

이처럼 미얀마 여성들의 얼굴엔 눈에 띄는 특징이 있는데 바로 천연 선크림 역할을 하는 ‘타나카(따납카)’라는 황백색 식물액(크림) 동그랗게 양쪽 볼에 바르며 미얀마 여성들은 거의 예외 없이 외출할 타나카를 바른다.

타나카 크림은 무려 2천 년 넘게 미얀마 여성들이 사용해온 전통 화장품인데, 요새는 미얀마를 넘어 태국 인접국에서도 사용하며 서서히 소비가 늘고 있다. 향도 좋아 향수대용품으로 쓰이는 타나카는 미얀마를 대표하는 천연화장품이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