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주류를 위주로 하여 영업하는 장소로서 조주원(Bartender)들이 작업하는 카운터를 중심으로 하여 운영되며, 대부분의 고객들은 카운터에 있는 높은 의자(Stool) 앉아 주류를 마시며 담소한다.

바(Bar) 가로장을 뜻하며 16세기 유럽의 술집에서 손님의 말을 매어놓기위해 가게 옆에 말뚝을 여러 박고 가로장을 걸어놓은 것에서 유래했다. 요즘의 바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풍기지만 원래는 귀족이 아닌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출발했던 것이다.

바는 서울 이태원에 처음 생겼다가 고급 호텔과 강남을 거쳐 이제는 신촌, 대학로, 종로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바에 들를 특별한 격식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요령과 상식을 알고가면 제대로 즐길 있다.

정통 바에 대한 고정 관념을 고집하기 보다는 취향에 맞춰 고르자. 최근바가 늘어나면서 다양한 유형의 바가 생겨나고 있다. 나비 넥타이 차림의 바텐더를 정통 외에 전문 DJ를 초대형 ,테크노 음악에 맞춰 춤을 출 수 있는 락 , 수십 가지의 맥주를 제공해호프집에 가까운 바가 있다.

물론 이들 업소도 바의 공통점인 트인 공간과 , 음악이 있다. 바에선 양주를 대개 잔으로 주문하며 과즙이나 콜라 등을 섞어 칵테일로 마신다. 정통 바에 들른다면 바텐더와 지배인 이름 정도는 기억해 두자. 직원들은 대부분 로저, 캐빈, 프레비 같은 영어 애칭으로 불린다.

바텐더가 손님을 차별하지는 않지만 아무래도 자신의 애칭을 알고 있는손님에게 좀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마련이다. 바텐더를 알아두면 바에서 사람을 사귀기에도 편리하다. 바텐더는 혼자오는 손님들이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눌 있도록 손님을 소개해 준다.

바에서는 어떤 행동을 해도 자유이지만 상대를 간섭하거나 피해를 끼치면안 된다. 술을 얼마든지 마셔도 되지만 주정을 부리면 눈총을 받는다. 적당히 취했다 싶으면 남은 술을 보관(keeping)하면 된다.

칵테일을 주문하면 취향에 따라 알코올 도수를 조절해 준다. 바마다 일반칵테일 외에 경쟁력있는 상품으로 내세우는 칵테일이 있다. 이런 칵테일을 주문하면 바텐더의 화려한 칵테일 쇼를 있다. 또 바마다 손님들이 많이 찾지 않는 일요일이나 주중 하루 정도는 할인과 특별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있다. 레이디스 나이트, 선데이 페스티벌 갖가지 이름이 붙은 날들을 기억해두면 저렴하게 즐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