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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마르크스경제학
(한줄요약) 마르크스와 엥겔스가 수립한 경제학 체계.

고전파 경제학을 비판적으로 받아들여 잉여 가치설을 중심으로 전개하였고 자본주의 사회의 생성, 발전, 사멸의 경제학적 운동 법칙을 해명하였다.

경제학의 시작을 1776년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 저술로 잡는 데는 학계 안에서 별 이견이 없다. 아담 스미스의 이론은 국가의 간섭을 최소화하고 자유경쟁 시장에 맡겨두면 이른바 ‘보이지 않는 손’의 힘에 의해 수요와 공급이 자동 조절된다는 자유방임주의의 뿌리로, 흔히 ‘고전파 경제학’으로 불린다.

스미스에서 비롯된 고전파 경제학은 거의 100년 동안 독점적인 세력을 행사해오다가 1870년을 앞뒤로 강력한 두 조류에 의해 발전적으로 해체된다. 한편으로는 한계효용의 개념을 앞세운 ‘신고전파 경제학’, 다른 한편으론 1867년 <자본론> 1권 출판으로 상징되는 ‘마르크스 경제학’의 비판에 의해서였다.

시민혁명을 거친 뒤인 1870년대 사회적 분위기에서 기존 질서를 옹호하려는 처지에선 지주와 자본가와 노동자라는 이해 대립적 경제 주체들의 구성 위에 바탕을 둔 고전파 경제학이 생산자와 소비자라는 ‘비계급적’ 관계를 내세우는 신고전파 경제학으로 변신하는 추세를 적극 지지했다. 반면, 기존 질서를 거부하는 입장에서는 자본가와 노동자라는 계급 사이의 모순을 더 분명하게 강조하는 마르크스 경제학으로 기울었다.

자유방임주의 전통은 1930년대 대공황 뒤 ‘케인스 학파’의 반격을 받았고, 마르크스 경제학에서도 여러 변종이 나타났지만, 경제학 사상의 전반적인 흐름은 애덤 스미스에 뿌리를 둔 영미식의 주류 경제학과, 이와는 터전을 완전히 달리하는 비주류의 마르크스 경제학으로 대별된다.

현대 경제학에서 이처럼 큰 흐름을 형성해온 마르크스 경제학이 한국에선 1987년 6월항쟁 이전까지 ‘수입 금지’ 품목이었다. 1989년 김수행 서울대 교수의 <자본론> 번역판이 합법적으로 출간된 뒤에야 새로운 전기를 맞았으며, 1991년 소련 붕괴 전까지 마르크스 경제학의 학습 열기는 뜨거웠다.

소련을 필두로 한 사회주의권 몰락, 1997년 외환위기 뒤의 신자유주의(시장만능주의) 득세로 우리나라 학계에서 마르크스 경제학의 터전은 매우 협소해졌다. 마르크스 경제학 전공자를 교수로 채용하고 있는 대학이 서울대, 연세대, 경상대, 목포대, 동아대, 고려대, 충남대, 전남대 등 8개 대학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그나마 1990년대 이후 신규 채용은 거의 끊기다시피 했다.

우리 나라의 마르크스 경제학
한국의 마르크스 경제학은 역사가 비교적 짧다. 해방 전후 백남운·전석담·박시형 등이 마르크스주의 경제사를 개척했고, 이어 농업경제학이 마르크스주의 방법론을 도입했다. 그러나 본격적인 마르크스 경제학은 1980년대 초 김수행(영국) 정운영(벨기에) 박영호(독일) 등 유럽서 공부한 젊은 경제학자들이 한신대에 자리를 잡으면서 시작됐다.

서울대 경제학부 대학원생들이 2008년 2월 "마르크스 경제학 전공 교수를 채용해 달라"는 대자보를 교내에 붙였다. 이달 말 정년퇴임하는 김수행 교수에 대신할 사람을 뽑아 달라는 것이다. 서울대 경제학부는 교수 33명 중 유일한 마르크스 경제학자였던 김 교수가 떠나면 100% '주류(主流) 경제학자'로 채워진다.

그렇게 되면 "학문의 다양성이 침범되고 학위 논문을 지도할 사람이 없어진다"는 게 대학원생들 주장이다. 1980년대 급팽창했던 한국의 마르크스 경제학도 사회주의 몰락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전공자도 급속히 줄고 학문적 영향력도 크게 위축됐다.

그렇다고 자본주의 체제를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는 연구 자체의 가치까지 부정된 것은 아니다. '마르크스주의자' 아닌 '마르크스 경제학자'는 지금도 필요하다. 국내에 마르크스 경제학 교수가 있는 대학은 10개가 안 된다.

일본의 마르크스 경제학
1947~1958년 도쿄대 교수를 지낸 우노 고조(宇野弘藏)는 세계적인 마르크스 경제학자였다. 마르크스 경제학 체계를 원(原)이론, 자본주의 단계론, 현상 분석이라는 세 차원으로 재구성한 방법론에 서양 학계가 주목했다.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전면 재검토한 두 권짜리 주저(主著) '경제원론'은 영어로 번역돼 널리 읽혔다. 그는 마르크스 경제학 이론과 이데올로기는 분리해야 한다고 했지만 '우노 경제학'은 1950년대 말 일본 학생운동에 큰 영향을 미쳤다.

도쿄대는 마르크스 경제학 전통이 유난히 강했다. 경제학부 학생들은 대부분 마르크스에 심취했다. 이런 분위기에 변화가 온 것은 미국서 공부한 경제학자들이 1980년대 들어 서서히 도쿄대에 자리를 잡으면서부터다.

1989년 동구(東歐) 사회주의가 몰락하자 마르크스 경제학자들은 이들에게 전공 강의를 내주고 교양 강의나 원서 강독으로 밀려났다. 이제 마르크스 경제학을 공부하는 일본 학생은 거의 없고 유학생들이 더러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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