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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사전) 바게트[Baguette]
(한줄요약) 무게 315g, 길이 75cm 정도의 막대기 모양의 기다란 프랑스 빵.
프랑스어로 막대기가 바게트(baguette)다. 바게트는 길쭉한 형태의 단단한 빵으로 제과점에 가면 흔히 볼수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에서도 친숙한 빵이다.

바게트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며 구워낸 지 8시간 정도 지났을 때가 가장 맛있다고 알려져 있다. 바게트(Baguette)는 익히 알려진대로 프랑스의 빵이다. 긴 길이의 바게트는 faconneuse라 불리는 틀에서 구워낸 것이며 이보다 가는 바게트는 ficelle이라고 불린다.

바게트를 굽기 전에 반죽 표면에 경사진 칼집을 내는 쿠프(coupe) 과정을 거치면 빵의 표면이 구워지면서 모양이 자연스럽고 보기 좋게 터진다. 바게트는 우리말로 지팡이(막대기)라는 뜻이다. 1920년대 프랑스 파리에서 별칭으로 부르다 이런 이름으로 굳어졌다고 한다. 그렇다고 그 전에 이런 빵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시골빵(팽 드 캉파뉴)이나 농부빵(팽 페이장)도 바게트와 비슷한 방식으로 만들지만 크기가 컸다.

프랑스의 빵 소비량이 크게 늘면서 대형 빵을 대신하기 위해 적당한 사이즈의 바게트가 나오게 됐다. 한때 프랑스 역사위원회에서 바게트의 규격을 정의하려고 했지만 파리는 250g, 마르세유는 200g 등 지역마다 무게·크기가 천차만별이라 성공하지 못했다고 한다.

담백한 맛에 길쭉한 모양인 바게트빵은 연간 100억개가 팔려 프랑스에서 팔리는 빵 중에서 수량 기준으로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바게트 판매량은 금액 기준으로 제빵 매출의 20%를 차지하며 소비자 기호의 고급화와 함께 바게트 빵도 다소 고품질화돼 매출금액은 꾸준히 올라가는 추세다.

1993년 프랑스 정부의 포고령에 의해 명칭이 공식적으로 인정돼 다른 빵은 같은 명칭을 사용할 수 없는 바게트 빵은 다른 식품 첨가제 없이 제빵용 밀가루, 물, 식용소금으로만 만들어지며 발효를 위해 이스트나 효모가 사용되기도 한다.

한편 프랑스인의 98%가 빵을 소비하고 있으며 이 중 83%는 매일 빵을 먹고 있으며 또 프랑스인의 90%는 자신의 입맛에 맞는 단골 빵집을 선호해 1천400여만명이 매일 빵집에 들러 빵을 구입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프랑스인들은 2005년 조사 결과 하루에 평균 약 165g의 빵을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100여년전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1인당 하루 빵 소비량이 1900년대는 900g, 1920년대 630g, 1970년대에 200g이었다.

길다란 막대기 모양의 바게트 빵이 프랑스에서 만들어지기 시작한 것은 20세기 초였는데 산업혁명의 시기를 거치면서 1920년경의 프랑스에서는 제과ㆍ제빵업계에 혁명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였다.

손으로 반죽하던 것이 기계를 사용하게 되었고, 장작을 때던 오븐도 가스나 기름버너를 쓰거나 초기적인 전기오븐으로 도입되기 시작했다. 17세기부터 양조업계에서 연구 개발되어 오던 이스트(Yeast=발효를 위한 효모)가 19세기경에는 안정적인 형태로 개선 되고, 제빵 기술자들은 재료속에 이스트를 함께 넣어서 계량한 후 반죽하는 “직접 발효법”이라는 제빵법을 개발하게 된다.

이전에 사용하던 ‘자연 발효법’에 의한 수공업적인 방법들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형식으로 만들어지는 빵들은 맛이나 형태에서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게 되었고 지금의 바게트라는 이름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 바게트 빵은 매우 다양하게 변화되거나 이용되고 있는데 딱딱하게만 만들었던 하드형(Hard type)이 소비자의 취향에 맞춰 소프트형(Soft type)으로 만든 ‘피자 바게트’ 빵은 퓨전형태의 조리빵이라 할 수 있으며, 빵 속에 찹쌀가루를 넣어 만든 ‘찹쌀 바게트’는 우리의 입맛에 맞춘 변형이라 할 수 있니다.

노화가 빠른 바게트 빵을 적당한 길이로 잘라서 마늘빵을 만들기도 하며 또한 깍두기(혹은 주사위) 크기로 썰어서 크루통이나 ‘치즈퐁듀(Fondue Neychateloise)’에 이용하기도 하다. 요즘은 샌드위치를 만들 때도 바게트 빵이 많이 이용되고 있다.

프랑스의 유명한 일간지 <르 피가로>지는 2001년도에 프랑스 파리에서 “바게트가 가장 맛있는 27개점”을 선정하여 발표하기도 했으며 또한 해마다 프랑스에서는 “바게트” 경연대회가 열리고 있으며, 이 대회에서 우승을 한 기술자의 가계에서는 정부에 1년간 바게트를 납품할 수 있는 특권을 부여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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