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이트맵 | 매직노트 | 사전검색창 달기
검색
> 회사소개 > 용어사전
생활사전은 생활속에서 궁금했던 용어, 참살이(웰빙)를 하기 위한 정보입니다.

      (사전영역 : 일반상식 , 여행용어 , 패션용어 , 요리용어 , 기후용어 , 속담 , 의학용어 , 스포츠용어)
(생활사전) 아비뇽[Avignon]
(한줄요약)
‘강(江)의 도시’ 또는 ‘강풍의 도시’라고도 불리는 프랑스 아비뇽은 론강 상류의 돔 데 로셰(Domes des Rocher)에 그 근원을 두고 있다. ‘아비뇽 국제 연극제’로 이름난 아비뇽(Avignon)은 중세 성벽에 둘러싸인 프로방스 지방의 고도다. 로마 교황청이 70년 동안 피신처로 삼았던 '아비뇽의 유수'에 나오는 그 아비 뇽이며 피카소가 아프리카풍으로 그렸던 '아비뇽의 여인들' 배경이 된 도시, 그 아비뇽이다.

이곳은 일찌기 론강을 가르는 아비뇽 다리로 인해 12세기때 부터 중요한 위치에 있었고, 14세기 교황의 방문으로 인해 로마만큼이나 종교적 관심을 끌었던 도시다. 남국의 따스한 햇살과 아름다운 경치로 인해 일찍이 고갱 피카소 등 예술가들의 사랑을 듬뿍 받은 아비뇽의 상징은 북쪽에 위치한 교황청 궁전으로 프랑스 왕의 압력에 굴복해 로마에 있던 교황청이 1309년에 아비뇽으로 통째로 이주하는 ‘아비뇽 유수’로 68년 동안 이곳에서 7명의 교황이 즉위했다.

거대한 벽에 둘러싸인 교황청 궁전의 성상 등은 프랑스 혁명 때 파괴되거나 분실돼 내부는 텅 비어 있다. 교황청 앞의 광장을 빠져나가 성벽 밖으로 나가면 동요 ‘아비뇽 다리 위에서’의 무대인 아비뇽 다리가 나온다. 론 강을 가로지르는 아비뇽 다리의 본래 이름은 생 베네제 다리. 론 강의 거듭된 범람으로 파괴돼 지금은 4개의 교각과 생 니콜라 예배당만 남아 있다. 인근의 꼬뜨 뒤 론은 유명한 와인 생산지. 파리에서 TGV로 2시간 40분.

피난의 땅 아비뇽은 이후로도 계속 발전해 외국 방문객과 종교인, 예술가, 은행가, 그리고 1300년대의 정치적 망명자인 이탈리아의 시인 페트라르카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기도 했다. 이곳으로 가려면 파리 리옹 역이나 마르세이유, 릴, 낭트, 루앙, 벨기에의 브뤼셀, 스위스 제네바에서 T.G.V.를 타면 바로 갈 수 있다.

프랑스 혁명 이전까지 교황의 도시로 자리잡았고, 예술적으로도 상당한 발전을 이루는 등 번성을 계속해 도시의 규모는 갈수록 커져왔다. 오늘날 아비뇽은 기념물과 박물관이 풍부한 유적의 도시로 유명할 뿐만 아니라, 1947년 쟝 빌라르에 의해 생긴 국제 연극제 때문에 더욱 생동감 있는 예술도시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이 덕분에 이곳은 2000년 유럽 문화의 도시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곳의 옛 거리를 거닐면서 골동품상과 화랑들을 둘러보고, 카페와 레스토랑에서 이곳만의 특색있는 음식을 맛보면, 여행객들은 진정한 아비뇽을 느끼게 된다. 그중 부드러운 초콜릿과 설탕, 박하로 만든 프로방스의 맛, 그리고 파팔린은 특히 빼놓을 수 없는 이 도시의 대표적 음식이다. 또한 아비뇽이 주도(州都)로 있는 코트뒤론 지방에서 생산되는 유명한 포도주도 반드시 맛봐야 할 것중 하나다.

산책로인 조셉 베르네 에생 아그리콜(la rue Joseph Vernet et St-Agricol)거리와 발랑스구역, 레퓌블릭대로에서는 산책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여행객은 선택폭이 넓은 우아한 대형 상점에서 프로방스 지방에서 생산되는 섬유, 도자기, 전통 인형 등 지역 특산품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곳에서 둘러 볼만한 곳으로는 아비뇽의 다리가 있다. 이 다리는 12세기 후반 로누강에 최초로 세워진 석조식 다리로 22개의 아치로 이뤄져 있다. 길이가 900미터에 달하는 튼튼한 이 다리는 약 500년 후반 홍수에 의해 일부 소실되기도 했는데, 근래에 와서 다리의 중간부분이 또 떠내려가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지금도 안타까운 역사의 한 부분으로 그대로 남아 있고, 다리 근처에 있는 자료관에서는 옛 아비뇽의 화려한 모습을 영화로 감상할 수도 있다. 건조 당시는 22개의 아치를 갖고 있었지만, 전쟁과 로느강의 범람으로 지금은 아치가 4개만 남아 있다. 그리고 이곳에서 가깝고도 유명한 산니콜라 예배당에도 꼭 들러보자. 아비뇽역에서 걸어서 약 15분이 걸리는데, 연중무휴(입장료 필요)로 언제든 찾아가 볼 수 있다.

이밖에 둘러 볼만한 곳으로는 아비뇽의 교황청(le Palais des Papes)이 있다. 이곳은 화려한 외관을 가진 건축물로, 유럽의 고딕 양식 건물 중에서 가장 귀족적인 기념물로 손꼽히는 곳이다. 특히 아비뇽의 교황청은 1400년대에 이미 세계적인 권위의 건축가들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견고한 건축물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이 호화스러운 궁전은 14세기에 기독교의 본거지였고, 그 후로 아홉 명의 교황들이 거쳐간 곳이기도 하다. 그 대담한 건축술과 풍부한 장식용 미술품들은 화려했던 과거를 잘 대변해 주고 있다. 이에 ‘영광의 정원’이라 불리는 이곳 궁전 안 뜰에서는 열리는 아비뇽 연극 축제에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Copyright ⓒ (주) 지식을 다함께 Corp. All Rights Reserved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회사소개 인사말 | 임원진 | 사업소개 | 데이터소개/솔루션소개 |  레퍼런스 | 연락처
매직노트 매직노트
지식컬럼

지식도시락 | 톡톡지식 | 세상에 이런일도 | 한줄지식 | 고사성어와 속담 | 투자전략 | 세계의 대학 500위

지식뽐내기

UCC사전 | UCC 지식정보 | 당신의 네모는? | 나도 한마디 | 이런용어없나요? | 퀴즈

고객센터

FAQ | 공지사항 | 게시판 | 회원가입 | ID/비밀번호 찾기 | 개인정보취급방침 | 사이트맵

Copyright ⓒ 지식을 다함께 Corp. All Rights Reserved